조선왕조실록(태조, 정종, 태종, 세종전반기,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에 수록된 기상, 기후, 지변, 재해, 천문, 재이상서에 대해서 조선왕조실록 원문과 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비가 내렸다. 이보다 앞서 오랫동안 가물었는데, 임금이 왕위에 오르자 억수같이 비가내리니, 백성의 마음이 크게 기뻐하였다.
화성(火星)이 동정(東井)의 분야로 들어갔다.
달이 심성(心星)을 가렸다.
달이 묘성(昴星)을 가리웠다.
달이 오거성(五車星)을 범하였다.
천둥과 번개가 쳤다. 임금이 서운관(書雲觀)의 관원을 불러 종묘(宗廟)를 지을 땅을물으니, (서운관 관원이) 아뢰었다. “성(城) 안에는 좋은 땅이 없고, 고려 왕조의 종묘(宗廟)가 있던 옛터가 가장 좋습니다.”임금이 말하였다. “망한 나라의 옛터를 어찌 다시 쓰겠는가.”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 남은이 아뢰었다.“그 옛 궁궐을 헐어버리고 그 옛 땅을 파내고 새 종묘를 고쳐 짓는다면 어찌 불가함이 있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또한 고려 왕조의 종묘가 있는 골[洞]의 소나무를베지 말라.”
큰 비가 오고 천둥이 쳤다.
천둥이 치고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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